2024. 10. 30. 15:41ㆍ캠핑? 캠핑!
대회산 캠핑장
예약방법
캠핏 어플 이용
위치
경기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길 79-89
https://www.gocamping.or.kr/bsite/camp/info/read.do?c_no=784&viewType=read01
시설
트램펄린(6개, 연령별로 나누어짐), 수영장(2개), 4계절 썰매장, 놀이터(짚라인, 흔들다리, 미끄럼틀, 스프링말, 클라이밍), 모래놀이터, 잔디광장(버블파티 진행), 매점
예약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2시 네이버 카페에서 댓글 선착순으로 진행
농부체험(매주 프로그램이 다름, 이번주는 고구마캐기)

22년에 첫 캠핑을 시작하면서 엉겹결에 할로윈 캠핑을 잠깐 맛보았었어요. 혹시나 싶어 그때 호박바구니랑 호박등불, 사탕 한봉지 사갔는데 “해피할로윈~” 하면서 아이들이 사탕을 나눠주더라고요. 극내성적인 아이라고 생각했던 A가 그때는 갑자기 사탕 주러 다니고 싶다고 해서 엉겹결에 냅비에 사탕을 담아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사탕을 나눠주었었어요.
작년에는 모든 할로윈 캠핑 예약에 실패해서 올해는 기필코 가보리라!!!! 다짐했는데...
와.. 손들이 얼마나 빠른지... 다 놓쳤는데 그래도 혹시나 싶어 틈날때마다 캠핏에 들어갔다가 마침 취소분을 잡았습니다!!!!
할로윈 캠핑 언제가? 언제가?를 정말 거의 2달 내내 듣다가 드디어 다녀왔어요.
대회산 캠핑장을 운좋게 잡았고, 사이트는 처음 가보는 O구역(애견동반 가능 구역)이었어요.
뭘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그냥 쿠팡이랑 다이소에서 보이는 할로윈 장식들을 컨셉 없이 그냥 주워 담아봤고, 사탕이랑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들을 챙겨보니 짐이 한가득이더라고요.

이날 늦은 입실로 인해 도착하자마자 보르도 피칭을 하고 밥해먹고 바로 잤어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A가 할로윈 장식 꾸미자~ 언제 꾸며? 도돌이표 질문에 밥을 후딱 먹고 꾸미기 시작했어요.
나름 포토존처럼 편하게 사진도 찍고 자유롭게 사탕 가져가는 컨세이라 바람막이를 치고 그 앞에 풍선과 사탕들을 준비했더니 제법 그럴싸 하더라고요. 이쪽 옆집, 저쪽 옆집도 준비를 하지 않아, 오늘 할로윈 행사 하는거 맞나? 의문을 가지고 했는데... 와.. 고수들은 느즈막히 나타나더군요. 점심때쯤 되니까 정말 여기저기서 풍선 터지는 소리에, 삐까뻔적한 장식들이 갑자기 막~ 생기더라고요.

오후 1시부터 플리마켓,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마술쇼, 버블파티, 사탕받기 까지 쉴 틈없이 행사가 이어졌어요. 플리마켓에서 아이 옷이랑 장난감도 득템하고, 사실 큰 기대 하지 않았던 마술쇼는 정말 “ 8만원~~!!!!!!” 외치며 박수치고 웃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더운 날씨에 너무나 열심히 였던 마술사분의 공연에 보답하는 방법으로는 유투브 구독과 좋아요 밖에 없어서 구독과 좋아요 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1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을 계속 집중하기가 쉽지 않은데, 집중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재미있는 마술사 덕분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너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나누어준 마술지팡이로 온 동네 아이들이 마술사가 되어 돌아다녔어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탕받기 시간이 되었다는 안내방송에 갑자기 우다다다 소리가 들리더니 아이들이 “해피 할로윈~” 하며 사탕을 받으러 다니기 시작했어요.
저희도 이번에 사탕 준비하면서 도대체 얼만큼 준비해야 하나 싶어 대회산 캠핑장 사이트 개수를 세어봤는데 150개가 넘는 것 같더라고요. 그 넓은 곳을 다 돌아다녔습니다.
각양각색의 코스튬에 갑자기 동화나라에 온 것 같았어요. 정말 어른인 저희도 신기했어요.
(다른 분들의 텐트 꾸미기와 코스튬이 너무 멋졌는데, 올리 수 없는게 너무 아쉽네요.
참고로 텐트 꾸미기 1등은 라인프렌즈, 코스튬 1등은 원더랜드 였습니다. 대회산 캠핑장 네이버 카페에 가입하면 보실 수 있어요. )
사탕 나누어주시는 텐트 지키미 어른들도 그 많은 아이들에게 일일이 “해피할로윈~” 인사도 해주시고, 사탕도 나누어 주시고, 부끄러움이 많아 사탕 받는 것 조차 힘들어 하는 A도 몇 번 해보더니 씩씩하게 하더라고요.
물론 중간에 희노애락이 있었지만요. 좋아하는 토끼 코스튬 보고는 반갑게 달려도 가보고, 인형인 줄 알았던 사탄 분장한 아저씨가 사탕을 가지고 가려는 아이를 놀래켜서 엉엉 울어도 보고, 언니,오빠, 동생들이 나누어주는 사탕에 고마워 하고 저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물론 사탕 받기 끝나고 햇반에 카레 데워 먹고는 그냥 자버렸네요. 아주 꿀잠 잤습니다.
다음날 일어나니 이게 무슨일이야 싶을 정도로 일상으로 복귀되었는데 참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아이는 내년에도 할로윈 캠핑 다시 가고 싶대요. 제발 예약에 성공해 달래요.
아! 할로윈 캠핑은 마술사 섭외 등 행사 준비로 만원을 더 추가하여 결제했지만 아주 대만족이었어요.
집에 돌아와서 받은 간식들을 풀어보니 엄청나네요~ 예쁘게 포장된 것들도 있고, 연필, 반지, 야광봉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품들도 많았어요. 캠퍼분들의 열정과 준비성에 다시 한번 놀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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