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3. 14:00ㆍ아이와 나들이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예약 :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
관람일 14일전 00시부터 예약 가능
가격 : 무료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Home
어린이박물관,Home
www.museum.go.kr
노동절에 쉬는 사람도 있고, 쉬지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행히 J와 D는 모두 쉴수 있어서 급하게 뭐하고 놀아야 하나 궁리했어요.
집에서 가까운 박물관을 자주 가기는 하는데, 이미 예약이 다 차버려서 어떡하지? 뭐하지? 하고 있었죠.
예약 꿀팁!
아이들이다 보니 직전에 종종 예약 취소하는 분들이 많아요. A도 갑자기 컨디션이 안좋아져서 예약 하고도 취소한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요. 관람일 직전에 취소되는 표들이 꽤 많으니 마지막까지 수시로 들어가 보세요~
우연히 취소표를 발견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왠지 국중박 어박 가지고는 좀 시시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앞에 있는 한글놀이터 예약을 노리고 있었는데, 거기는 관람 인원이 더 적어서 예약하기 더 힘들더라고요. 거기도 우연히 또 취소표를 발견해서 예약 성공했어요.
작년 어린이날에도 우연히 취소표를 발견해서 국중박 어박을 다녀왔는데, 그때의 전시가 계속 유지되고 있었어요.
뭔가 이제는 시시해 졌는지 크게 반응하지 않기도 해서 유아 전용 놀이 공간 쪽에 마련된 도서 코너에서 책을 읽었어요.
십장생 이야기에 관한 도록이 재미있게 잘 설명되어 있더라고요.
그저 귀여운 사슴을 만지고, 거북이 모양의 미끄럼틀을 신나게 타고, 힘들면 돌 모양 의자에서 쉬었는데, 그 모든 것이 십장생이라는 것을 도록을 통해 이해가 되었는지, 다시 전시실로 돌아가서는 십장생의 10가지 자연물을 찾아보더라고요.
그러다가 하늘에 매달린 학도 발견하고, 불로초라는 버섯도 발견하고 10가지를 모두 찾은 후에는 뿌듯한 표정을 지었는데,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을 정도로 대견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어요.
거중기의 원리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도르래 체험 코너는 도르래의 개수에 따라 같은 무게도 얼마나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예전에는 그저 당기고 영차 우와~ 이랬는데, 바퀴 개수를 세어보라고 하고 직접 당겨보고, 무엇이 가장 가벼운지 찾아보더니 바퀴가 많으면 더 쉽다고 이해를 하더라고요.
어른들의 눈에는 별거 아닌거 같아 보여서 아이들은 직접 체험하고 세어보고 하면 확실히 이해가 빠른 것 같아요.
오늘은 늘 하고 싶었는데, 갈 때마다 볍씨가 없어서 못해봤는데, 마침 전시실 도우미 분이 볍씨를 조금 주셔서 돌로 열심히 갈아 보았어요. 몇 번 하지 않았는데, 신기하게 볍씨가 까지더라고요. 물론 이렇게 해서 밥 지어먹으려면 한참 걸렸겠다 싶었지만 생각보다 잘 까졌습니다.
예전만큼 여기저기 쏘다니며 체험하지는 않아도 1시간 20분은 아쉽나 봅니다. 잘가라는 노래가 나오니까 아쉬워 하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밖으로 나가 봅니다~
박물관은 보통 춥거나 더울 때 이용하다보니 야외 공간을 둘러본 적이 없더라고요.
꽃가루지수가 높기는 하지만 그래도 모처럼 맑은 하늘에 딱 좋은 온도로 꽃구경 하면서 연못을 구경하다보니 거북이도 보이고, 물고기도 보이더라고요.
아이들은 역시 탁 트인 야외가 좋은가 봅니다. 원피스 입고도 폴짝 폴짝 잘 뛰어 다니더라고요. 한글놀이터 예약 시간까지 약 30분 정도 여유가 있었는데, 야외 공간을 둘러보니 30분도 후다닥 지나가더라고요.
'아이와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와 나들이) 24-05-04~06 / 평화빌리지( feat. 강화도) (2) | 2024.05.07 |
---|---|
아이와 나들이) 24-05-01 /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놀이터 -> 돈까스잔치 동빙고점 (0) | 2024.05.03 |
(아이와 나들이) 24-04-13 연보람목장(feat. 소 우유 짜기 체험) (2) | 2024.04.15 |
(아이와 나들이) 24-03-02 전곡선사박물관 (1) | 2024.03.08 |
(아이와 나들이) 24-2-11 / 피그몬도넛 파주본점 (1) | 2024.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