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나들이) 24-07-14 / 전쟁기념관 (feat.101번지 남산돈까스)

전쟁기념관

 
예매 : 무료 (매주 월요일 휴관)
위치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
 

전쟁기념사업회 전쟁기념관

 
 
날이 너무 더워 쉽게 집 밖을 나가지 못하겠더라고요. 토요일은 어찌 저찌 집에서 보냈는데, 지루하기도 해서 비 소식이 없길래 얼른 준비하여 전쟁기념관에 가보았어요.
최근 A가 자동차 말고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번에는 지하철 출입구 번호 의미랑 방향에 따라 타야하는 곳이 다르다는 것 등을 알려주며 지하철을 이용하여 이동하였어요.
 

전쟁기념관 / 리플릿

 
너무 덥다며 야외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지 못하고 실내로 허겁지겁 들어갔어요.
전쟁기념관은 올 때마다 느끼지만 공간이 주는 웅장함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많은 전쟁과 거기에 참여한 수많은 나라들이 있어서 그런가 외국인 관람객이 끊이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에요. 오늘은 어린이박물관을 예약하지 못해 일반 관람실을 둘러 보았어요.
나라를 구하기 위해 돌아가신 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곳 인만큼 추모 공간이 곳곳에 있고, 어둡다 보니 A가 좀 무섭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왜 이런 공간이 있는 것인지 설명해 주니까 제법 이해를 하더라고요.

전쟁기념관/ 거북선 모형

 
거북선 모형이 있었는데, 배 위에가 뾰족뾰족 한게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이순신 장군의 전투에 대한 영상이 전시실 곳곳에 있었는데, 아주 유심히 관람하더라고요.
 

대형유물전시실

 
같은 층의 반대 방향에는 실제 전쟁에서 사용되었던 모델의 탱크, 비행기등이 있었어요. 비행기는 마치 나는 것처럼 천장에 메달려 있다보니 아이가 신기해 하더라고요. 계단을 올라가면 천장에 메달려 있는 비행기들의 조종석도 볼 수 있어서 계단도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 했네요.
 

대형유물전시실

 
이승만 대통령과 김일성의 의전 승용차가 나란히 전시되어 있었고, 이 자동차들에게는 번호가 왜 없냐고 물어보더라고요.
 
2층에는 6·25 전쟁실이 있었고, 전쟁 때문에 집이 무너지고, 다치고 한 모습들을 보고는 매우 가슴 아파 했어요. 그리고 많은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도와주기 위해 물건도 보내주고, 같이 싸워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우리가 다른 나라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다른 나라에 도움을 주고 싶다하여 모금함에 약소하지만 기부금을 넣었고, 제발 아까 사진에 있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색연필을 사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전시실이 워낙 넓어서 사실 하루 만에 돌아보기에는 어른들도 힘들 것 같아요.
다음에 다시 와서 이번에 보지 못한 부분을 돌아보자 약속하고 고픈 배를 달래주기 위해 정문 앞에 있는 남산 돈까스 집으로 향했어요.
 
 

101번지 남산돈까스

위치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8 1, 2층 101번지 남산돈까스 삼각지점
 

101번지 남산돈까스 / 삼각지점

 
새로 오픈한 곳인지 매장이 깔끔하더라고요. 쫄면을 같이 시켰는데, 쫄면은.. 그냥 그랬어요.
돈까스랑 우동 드세요~^^
치즈 돈까스 보다는 그냥 왕돈까스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여기만 가면 스프를 2그릇을 먹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