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4. 14:16ㆍ캠핑? 캠핑!
김포캠핑파크(feat.에어바운스 & 올챙이)
예약방법
김포캠핑파크 사이트에서 예약
위치
경기 김포시 월곶면 용강로 325
RSVT 실시간예약시스템
※예약하실 부가서비스에 체크박스를 선택하세요.
rsvt.co.kr
캠핑을 가고 싶다는 A의 요청에 겨우 한자리 남은 T66을 줍줍하여 가 보았어요.
지도 상으로 보면 T66이 맨 구석에 위치해서 불안해 하며 갔는데, 역시나 외진 곳에 있더라고요. 사이트는 어수선하고 정돈이 잘 안된 느낌이었어요. 뒤편에는 일반 가정집이 있었고, 거기서 키우는 개들이 낯선 사람들이 오니 왕왕 짖어서 시끄러웠어요. 1박 2일 내내 이러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뒷집주인들이 개들을 안으로 데리고 들어간건지, 위치를 옮긴건지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도 않고 짖는 소리도 안들리더라고요.

T66은 화장실 및 개수대까지 가기가 좀 먼 거리에 위치해서 불편했지만,
다른 사이트보다 넓었고, 작은 나무들도 많아서 그늘도 많았어요.
여름에는 그늘이 참 소중해요^^.
돗자리에 누워 하늘 보기에 너무 좋은 사이트였어요.

오는 길에 구매한 소고기와 삼겹살을 야무지게 구워 먹고 배부른 배를 소화시키고자 한바퀴 둘러보았어요. 더워서 그런가 실내놀이터가 넓어서 그런지 A는 거기에서 계속 놀고 싶어하더라고요. 작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은 바람빠진 에어바운스를 처분하고 새 에어바운스가 들어왔고, 작은 회전목마 기구가 들어 왔더라고요. 에어바운스의 크기가 조금 작아지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오히려 더 좋아 보였어요. 아이들도 우당탕탕 뛰어다니지만 워낙 넓어서 부딪칠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3시쯤 되니 방송이 나오더라고요.
“얘들아~ 버블파티 하러 얼른 와~”
정말 이렇게 방송이 나오더라고요. 버블파티가 있는 줄 모르고 옷을 준비해 가지 못했는데, 그냥 여벌옷 있으니까 가보자 싶어서 얼른 달려갔죠. 매점 앞에 데크를 마련해 놓고 위에 그늘막도 쳐 있더라고요. 물도 같이 뿌리면서 버블을 쏘는데 아이들 꺅~꺅~ 하는 소리들이 쉴새없이 나왔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음악이 없는 무소음 파티라는 점? 그래도 아이들은 신나했고, 서둘러 씻으러 갔는데 역시나 한꺼번에 아이들이 몰리다 보니 어쩔 수 없더라고요. 개운하게 씻고 나오니 사이트에 그늘이 짙어져서 한결 시원해서 잠깐 눈 좀 붙였네요.
5시 되니 온동네 아이들이 또 우르르 어디로 갑니다. 바로 에어바운스가 시작하는 시간이거든요. A도 서둘러 가보았는데 정말 아이들이 날라 다녔어요. 일부러 작은 에어바운스에는 “7세 이상 입장 금지” 라는 안내문이 있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고, 여기저기서 부딪쳐서 우는 아이들 소리가 들렸어요. 보호자 없이 노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저녁먹고 다시 오기로 약속 하고는 텐트로 돌아 왔어요.
저녁까지 먹고 약속대로 에어바운스에서도 놀고, 캠핑장 위쪽 부분까지 올라가보니 계곡이 있더라고요. 개굴개굴 소리도 들리는 것이 올챙이 또는 개구리가 있을 것 같아 내일 오전에 다시 와보기로 했어요. 둘러보니 이번에 새로 만든 마운틴 데크 사이트를 구경했는데, 약간 독채 같은 느낌에 개별 화장실까지 있더라고요. 다음번에는 여기로 도전해 보려고요!!!
새벽내내 닭 우는 소리에 선잠을 자고 일어났어요. 두 번째이지만 여기는 가족캠핑장인데도 아이들 취침시간이 늦은 편이고 일찍 일어나는 편이더라고요. 퇴실 아침은 늘 부산스럽지요. 일어나자마자 에어매트랑 이불 정리하고, 이너텐트 정리다 하면 밖에 쪽 정리하고 ^^;; 어느 집이나 다 비슷하더라고요.
이번에는 캠프밸리 원터치 텐트라서 사실 텐트 치는것도, 걷는것도 수월한 편이었어요. 후딱 정리하고 계곡 쪽으로 가보니 가재하고 올챙이가 많더락요. 아이들은 그냥 손으로 가재도 잘 잡던데, 쫄보인 저희는 나무젓가락으로 잡았어요. 가재는 관찰만 하고 얼른 놓아주었고, 올챙이는 A가 집에 가서 키워 보고 싶다고 강력하게 주장을 하더라고요.

자신이 없는데... 한번 해보자 싶어 3마리 데려왔어요.
오는 길에 다이소에 들러 큰 채집통도 하나 사고(개구리 되어서 뛰어 나가버리면 못 찾을까봐 뚜껑도 있고, 공기도 통할 것 같아서 선택!), 플라스틱 수초도 샀어요.
뒷다리가 좀 나와 있는 상태였는데, 앞다리도 나오면 폐호흡 연습을 위해 돌멩이 같이 수면 위로 올라와 쉴 곳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A 어린이집 주변에 마침 계곡?이 있어서 다음날 하원 후 계곡에 있는 돌을 하나 주워 왔어요.
올챙이들이 곧 앞다리가 나오더니 수초와 돌멩이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 꼬리가 조금 더 짧아지면 살아있는 곤충들을 잡아 먹어야 한다고 하네요. 조만간 방생하러 갈 계획입니다.
아이가 자라나니 캠핑장 가서 할 일이 많아지네요. 1박 2일 쉴 틈없이 놀고 돌아온 것 같아요.
'캠핑? 캠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키즈캠핑 24.07.28~30/ 대회산 캠핑장(feat.우중 수영,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 (2) | 2024.07.31 |
|---|---|
| #19.키즈캠핑 24.06.28~30/ 대회산 캠핑장(feat.우중캠핑, 본격 여름 캠핑) (2) | 2024.07.02 |
| #17.키즈캠핑 24.03.01~03/ 나린오토 캠핑장(feat.첫 글램핑?) (3) | 2024.03.07 |
| #16.키즈캠핑 23.11.17~19/ 대회산 캠핑장(feat.보르도 첫 피칭) (0) | 2023.11.21 |
| #15.키즈캠핑 23.10.01~03/ 땅에미소 캠핑장(feat.추석캠) (0) | 2023.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