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5. 07:20ㆍ아이와 나들이
롤러팡팡스케이트장 신림역
위치: 서울 관악구 신림로 340 르네상스쇼핑몰 10층
이용시간 : 10시 - 20시 (연중무휴)
연락 : 02-875-5800
이용 요금 : 주말 대인 17,000 / 소인 16,000 (종일이용권)
평일 대인 15,000 / 소인 14,000
주차 : 2시간 30분 무료(무료 이후 30분당 500원 / 총 6시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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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팡팡스케이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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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가 페파피그를 열심히 보는데, 페파가 겨울이 되서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러 가더라고요.
자기도 아이스 스케이트 타보고 싶다는데, 주변에 타 볼 수 있는 곳도 드물고 아무래도 강습을 받아야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우선 그것보다는 난이도가 조금 낮을 거라고 생각한 롤러 스케이트를 타러 갔어요.
신림역 주변에 르네상스 쇼핑몰이란 곳의 10층에 있더라고요.
가보니 골프, 짐, 등등 체육 시설이 빌딩에 많이 있더라고요. 오전 10시 주말에 오픈런 하러 갔는데 이미 주차장이 좀 많이 차있었어요.
들어가보니 화려한 조명에 신나는 음악에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어렸을 때 타보고 진짜 몇십년 만에 타는 거라 긴장도 되고요.
롤러 대여해서 신어 보려고 낑낑 거리니 사장님이 오셔서 신는 법, 끈 묶는 법을 알려주고 가셨어요.
조심성이 워낙 많은 아이라서 내 맘대로 통제 안되는 바퀴덕분에 다리가 쫙쫙 찢어지는데 이상하다고 안타겠다고 할 줄 알았는데, 끝까지 타더라고요.
구석에 초보자용 연습 장이 있어요. 거기서 우선 노란 바를 잡고 바퀴에 적응을 해보았어요. 2시간 쯤 연습하니까 혼자서 두손 놓고 걸어서는 갈 수 있더라고요.
드디어 큰 롤러장으로 들어가서 엄빠랑 같이 손잡고 타보았는데 씽씽 달리는 언니 오빠들이 무서워 안탄다 할 줄 알았는데, 긴장은 되지만 한바퀴 돌고 조금 쉬었다가 다시 또 한바퀴 돌자 하더라고요.
긴장이 높아지면 다시 나와서 초보 연습장에서 다시 연습하고 다시 자신감이 생기면 큰 롤러장 가서 또 한바퀴 타보고 했네요.
12시쯤 되니 사람들도 부쩍 늘어나고, 배고픈지 여기저기 라면 냄새가 나더라고요.
매점에는 컵라면(2500), 봉지라면(3000), 과자(2500), 소세지, 만두, 커피 등이 있더라고요.
컵라면을 구매해서 먹었는데 2시간 가까이 몸을 많이 움직여서 인지 참 맛있더라고요.
롤러가 신고 벗기가 좀 불편하다보니 라면 물 받고 버리고 등도 롤러 신고하고, 심지어 화장실도 롤러 신고 들어갈 수가 있어요. 화장실 바닥에 매트가 깔려 있더라고요.
거의 4시간 정도를 있다가 너무 힘들어서 아이를 달래서 나왔어요.
오후가 되니 고수들이 많이 오시더라고요. 옆으로도 타고, 뒤로도 타고, 뒷짐지고도 타고...
특히 가족들이 모두 잘타서 같이 타는 모습 보니까 너무 부럽더라고요.
아이도 그런 모습에 자극 받았는지 더 연습하러 자주 오자고 하네요.
강습도 있어서, 다음번에는 방문하면 강습을 받게 하려고 해요. 1시간만 강습 받아도 제법 타더라고요.
밖에는 화려한 스케이트들이 전시 되어 있었는데 반짝 반짝 하다보니 눈길이 저절로 그쪽으로 향하더라고요.
오는길에 아이는 잠들었어요.
어른들은 집에 와서 난리가 났지요. 파스를 붙이고, 온찜질을 하느라 바빴어요.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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