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나들이) 24-12-27 / 양평불한증막 -> 양평곤충박물관 (feat. 장갑 필수 불가마)

양평불한증막 -> 양평곤충박물관

 

양평불한증막

경기 양평군 양서면 경강로 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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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불한증막 : 네이버 블로그

 

 

아이와 유명산 라온 캠핑장에 왔다가 너무 추워서 가본 곳이에요.

유명산 라온 캠핑장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거리이고, 주차장도 넓어서 좋았어요.

 

입장하려고 계산하려는데 오늘 불가마가 아주 뜨겁다며 사장님이 조심해야 한다고 몇 번을 주의를 줬어요. 아이는 절대 들어가면 안되고, 방석 가지고 들어가서 앉아 있다가 나올 때 집어서 가지고 나와야 하는데 맨손으로 못 집는다며 장갑도 주셨어요.

불가마에서 큰 담요를 대여할 수 있는데, 담요가 얇은 거, 두꺼운 거가 있었고, 딱 봐도 초짜로 보이는지 두꺼운 것으로 받았어요. (두꺼운 거는 담요 2개를 겹쳐 놓았어요)

 

양평불한증막 / 꽃탕 입장

 

불가마에 들어가기 전에 모두들 얼굴 전체를 다 감싸고 눈만 내어 놓고 들어가더라고요.

들어가 보았는데 정말 열기가 대단했어요. 모두들 바닥에 얼굴을 엎드리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밑이 위에보다는 쬐끔 덜 뜨거워서 그런거 같아요.

 

양평불한증막 / 꽃탕

 

장갑 없으면 큰일 날뻔 했습니다. 나올 때 문도 못 만질 것 같아요. 너~~무 뜨거워요.

그래도 뭔가 뜨거운 곳에 들어갔다 나오니 개운해 지는 느낌이 들어서 한참 쉬었다가 몇 번 더 들어갔다 왔어요.

 

A도 그 옆에 찜질방에서 누워서 땀도 좀 빼고 방방이 타면서 뭉쳤던 다리 근육도 좀 풀고 했어요.

 

 

양평곤충박물관

 

위치 : 경기 양평군 옥천면 경강로 1496 양평환경사업소

 

하철기(3월~10월) : 09:30~17:30

동절기(11월~2월) : 09:30~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입장료 : 일반 3,000원 / 소아, 어린이, 청소년, 군인 2,000원 (단 보호자 동반한 6세 이하는 무료)

 

 

 

 

뮤지엄허브

 

 

 

오는 길에 우연히 양평곤충박물관이 보여서 들어갔어요.

사실 곤충을 좋아하지 않은 아이라(사실 싫어함) 들어가기 싫다고 했는데 웬일로 가보자고 하더라고요.

총 2층 건물로, 영상교육실, 살아있는 곤충 체험실 등을 갖추고 있었어요. 2층 로비에 입장하면 아이들에게만 활동지와 색칠 도안을 나누어 줍니다.

활동지도 예쁜 나비 모양에 스티커로 붙이는 방식이라 어렵지 않았어요.

 

양평곤충박물관

 

 

전시는 양평에 사는 곤충들을 찾아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표에 어떤 곤충들이 있는지 살펴보았어요. 생각보다 우표에 많은 곤충 들이 실려 있더라고요. 곤충은 크게 머리, 가슴, 배로 구분하고, 나비와 나방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려주는데 어른들도 잘 모르지만 궁금했던 내용들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활동지를 들고 전시실을 돌아다녔어요.

2층을 둘러보고 1층으로 내려가면 곤충을 목별로 나누어 전시하였어요. 다양한 외국의 곤충들도 전시되어 있어 화려한 곤충들의 모습을 같이 살펴보았어요.

특히 곤충의 의태가 재미있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대벌레가 대표적인 의태 곤충이에요. 나무나 숲 등에 은폐하기 위해 모습이 비슷한 곤충들을 설명해 주고 직접 찾아 볼 수 있게 숨겨 놓았는데 숨은 그림 찾기처럼 찾아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살아 있는 것은 아니고 전시품이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양평군충박물관/ 활동지

 

천연기념물이 무엇인지 곤충 중에서는 어떤 것들이 천연기념물이고 멸종위기에 처했는지 알아보고 나비중에서 가장 몸집이 큰 나비, 무당벌레 중에서 가장 몸 길이가 긴 무당벌레 등 곤충들만의 올림픽처럼 가장 크고, 작은 곤충들을 찾아보고 활동지에 스티커도 붙여 보았어요.

 

구석에는 나누어준 나비 도안을 색칠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A도 자리 잡고 열심히 색칠을 하였고, 완성된 도안은 다시 2층으로 가지고 올라가면 안내 데스크에서 뱃지로 만들어 줍니다.

너무 뿌듯한지 가방에 냅다 달더라고요^^

 

점심도 못 먹은 늦은 시간이라 잠깐 보고 나오려고 했는데 1시간이 넘도록 봤어요.

양평쪽에 나들이 갈 일이 있다면 아이와 방문하기 딱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