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8. 14:19ㆍ아이와 나들이
강화자연사 박물관
가격 : 강화자연사박물관, 강화역사박물관 통합 이용권
어른 3,000원 / 어린이, 청소년 2,000원
위치 : 인천 강화군 하점면 강화대로 994-33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자연사박물관
Address [23014]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강화대로 994-33 또는 하점면 부근리 350-4 Tel. 032-930-7090 Fax. 032)930-3660 --> Copyright (C) 2015 Ganghwa-gun District Incheon Metropolitan City.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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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강화자연사박물관, 강화역사박물관 모두 작은편입니다. 어린이날 비가와서 그런지 평소보다 관람객이 많아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주차장이 너무 협소했지만, 고인돌 유적지 주차장은 좀 여유가 있어서 거리가 좀 있지만 주차 자리가 없다면 그쪽을 이용하면 될 것 같아요.
옥토끼 우주센터에서 밥을 먹고 어디를 갈까 하다가 우선 박물관 2개가 붙어 있으니 뭐라도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면 괜찮겠지 싶어 강화자연사, 역사 박물관으로 향했어요.
통합권이고 이날은 어린이날이라서 어린이들은 무료입장이었습니다.
자연사박물관 첫 전시실은 갑자기 여러 곤충 들의 표본으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기획적? 기증전 같은 곳이었는데, 곤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A도 예쁜 나비들 앞에서는 한참 서서 보고는 물어보더라고요.
상설전의 도입은 광물부터 시작합니다. 지구가 처음 생성되는 과정부터 보여주는데, 암석은 처음 접해 보았는데 A는 예쁜 보석들이 많다며 나는 이 보석이 좋고, 이것도 좋고 나름 좋아하는 보석?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녔어요.
지구가 생성된 다음 다양한 생물들이 나타나고, 바다 또는 육지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드디어 인류의 진화가 시작됩니다. 예전에 전곡선사박물관에서 본 인류의 진화가 기억이 나는지 턱 뼈가 작아지고 머리뼈가 커지는 것을 정확히 설명하더라고요.
2층에는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전시했어요.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의 개념을 설명해 주었더니 불쌍한 토끼 잡아먹지 말라고 울먹거려서 급하게 다음 코너로 갔어요. 강화의 생태계 특성을 보여주는 갯벌에 관한 전시는 바다가 아니라 갯별이라는 특성과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강화역사 박물관
가격 : 강화자연사박물관, 강화역사박물관 통합 이용권
어른 3,000원 / 어린이, 청소년 2,000원
위치 : 인천 강화군 하점면 강화대로 994-19 강화역사박물관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역사박물관 (ganghwa.go.kr)
힘들어 하는 아빠들은 카페에서 좀 재충전하라고 하고, 아이 3을 이끌고 역사박물관으로 가보았어요. 이미 오전부터 활동했던 터라 아이들도 지쳤고, 역사박물관 재미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자연사보다 더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전시실을 둘러보고 나니 강화도라는 곳은 역사적으로 참 많은 일이 일어났던 곳이더군요.
2층 전시실부터 시작했는데, 우선 곰과 호랑이 쑥과 마늘부터 시작합니다~ 이야기 책 듣듯이 귀를 쫑긋 쫑긋 하며 설명해주는 것을 열심히 듣더라고요. 마니산 모형도 보고, 고인돌로 넘어 갑니다. 고인돌 만드는 모형을 유심히 살피며 핀조명을 따라 녹음된 안내를 들으면서 오~ 하면서 한참을 살펴 봅니다. 비만 안 왔어도 바로 옆에 있는 고인돌 유적지에 가보면 좋았을텐데 아쉽더라고요.
너무 힘들어 하길래 그만 볼까? 했더니 안된다고 1층도 봐야한다 해서 내려갔어요.
1층에는 고려~조선~근대사의 내용이었어요. 바다와 이어진 강화에는 다양한 문물도 들어오고 적들의 침략도 많은 곳이었죠. 아이들은 역시 전쟁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이건 어느 나라가 침략해 온 것이냐, 그래서 대한민국이 이겼는지, 몇 명이 죽었는지, 어떤 무기를 사용했는지 궁금한 것도 참 많더라고요. 아는 만큼 얘기해 주고 끝자락에 가보니 영상실이 있더라고요.
들어가보니 갯벌 영상에서 게를 잡을 수 있도록 해 놓아서 아이들이 열심히 뛰어 다니며 발로 게를 잡고 있더라고요. 한참 게를 잡다가 다른 영상이 시작한다는 안내에 모두 착석하였어요. 영상은 강화도 출신인 철종의 이야기와 광성보 전투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내용이 초고학년이 봐도 좀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영상의 화면 넘어가는 시간은 길고 설명은 짧은데 어려워서 아이들이 계속 다시 물어보더라고요. 정확한 용어 사용도 좋지만 중간 중간 풀이해주는 말들은 좀 쉬우면 이해하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화자연사 박물관과 강화역사 박물관은 나중에 역사를 배울때쯤 다시 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서 먼 거리가 아니니 10년 뒤 쯤, A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때 한번 더 와야겠어요. 특히 학교 다닐 때 근현대사가 참 골칫거리였는데, 강화도 조약 전후의 역사 흐름을 볼 수 있으니 나들이 겸 한 번쯤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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