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나들이) 25-04-20 / 국립어린이과학관 (feat. 예약필수)

국립어린이과학관

 

위치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15 국립어린이과학관

주차 : 없음(인근 유료 주차장 이용)

운영시간 : 9:30 ~ 17:3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국립어린이과학관

 

 

아이가 작년에 소풍으로 다녀왔는데 괜찮은 것 같아서 다시 한번 방문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가보게 되었어요.

 

국립어린이과학관 로비

 

우선 예약은 필수 입니다!

상설 전시 예약이 힘든 편은 아니지만, 천체투영관, 4D상영관은 예약을 하고 가세요~

상설 전시 예약은 꼭 그 시간까지 맞춰 갈 필요는 없으나, 상설전시 예약 시간 이후의 천체투영관, 4D상영관 예약이 가능하니 프로그램 목록을 보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의 스캐줄은

상설 10:30

천체 11:00 / 별자리 해설 +코코몽 우주탐험

과학극장 11:40 / 로봇쇼(선착순 착석)

2층 휴게실 점심(도시락)

4D 13:00 / 슈퍼펫

2층 휴게실 13:30 /장애인의 날 행사 “점자키링 만들기”

과학극장 14:40 / 사이언스랩(선착순 착석)

퇴장 15:30

 

전시장이 매우 큰 편은 아니라 여러번 왔다 갔다 해도 지칠 정도는 아니였어요.

과학극장에서 오전에는 로봇쇼, 오후에는 사이언스랩을 하는데 시작 10분전에 방송이 나와요.

방송 듣고 후다닥 가면 착석이 가능은 합니다.

예약해서 보고 왔던 천체투영관과 4D상영관보다 아이가 더 재미있게 봤어요.

로봇도 신기하고, 사이언스랩에서는 주제가 매번 달라지는 것 같은데 저희는 공기에 대한 실험이었는데 재미있더라고요. 같이 오지 못한 아빠한테 그날 저녁 공기 실험에서 본 것을 질문하며 퀴즈를 내는 거 보니 확실하게 이해했구나 싶었어요.

 

국립어린이과학관 로봇쇼

 

 

국립어린이과학관 사이언스랩

 

 

천체투영관은 좌석들이 뒤로 젖혀지기 때문에 어디서 봐도 비슷할 거예요. 별자리 해설은 그 달과 연관된 3개의 별자리를 알려주더라고요. 코코몽이 타이탄까지 우주선을 타고 갔다 오는 짧은 내용인데 나름 재미있었어요.

 

4D상영관은 어른인 저의 관점에서는 영화를 짧게 짜깁기한 거라 내용이 갑자기 뚝뚝 끊겨서 좀 별로 였어요. 그런데 저희 아이는 감동적이라며 마지막에 울더라고요^^

강아지를 우주로 보낸 아저씨가 세월이 지나 할아버지가 되어서 우주로 보냈던 강아지와 조우하는 것이 너무 너무 감동적이였다고 합니다. 슈퍼펫은 4D의 효과가 아주 드라마틱한 그런 영화는 아니였어요.

 

국립어린이과학관 장애인의 날 행사

 

 

4월 20일은 저도 몰랐는데 장애인의 날이였더라고요.

로비에서 팸플릿을 받아 도장을 3개이상 받아오면 기념품을 배부해 주고 있더라고요.

수어도 배워보고, 점자 키링 만들어 보고, 휠체어 체험, 시각 장애인 체험을 통해 간접적으로 불편함을 같이 느껴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점자 블록의 의미도 배웠고, 점자가 무엇인지도 배워보고, 내 이름을 점자로 만들어 키링도 만들어 보았는데, 아이 이름이 쉬운 편이였는데도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눈 감고 만져 보았는데 잘 느껴지지가 않아서 당황스러웠어요. 시각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어린이과학관은 상상나라의 약간 소규모 버전 느낌이였어요. 하지만 너무 붐비지 않아 하나 하나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고, 오히려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거의 모든 코너를 빠짐없이 하고 온 것 같아요.

 

국립어린이과학관 상설전시관

 

 

주차는 인터넷 상으로도 그렇고 차를 가져온 부모님들의 주차요금 걱정이 계속 귀에 들리더라고요. 심지어 과학관 앞에 불법 주차를 많이 하던데, 딱지 발급 되는 곳이라고 안내방송까지 나오더라고요. 왠만하면 대중교통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도 대중교통 이용했고, 도시락 싸가서 휴게실에서 먹었습니다. 재입장 가능하니 주변 식당에서 식사하시고 다시 오후에 재입장 해도 될 것 같아요. 더 놀고 싶다는 아이를 설득해서 나오느라 힘들었어요.

 

다음에는 이번에 보았던 상영 리스트와 다른 것으로 예약해서 재방문할 생각입니다.